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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도장/보수도장이란?

블랜딩(보카시)2탄. 부분도색

사고 유형중에 흔한 범퍼 끝부분 손상은 외형복원점이나 공업사 등에서 부분도색으로 수리하고는 합니다.

색상이 달라보이는 이색현상도 적고 비용도 저렴하고 수리일정도 짧은 등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선호되는 수리 유형이지만 작업자의 입장에서는 싫은 작업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부분도색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사고차량이 들어오면 작업부위를 확인하고 어디까지 어떻게 작업을 할지 정합니다.

판금부에서는 교환을 할지 판금을 하여 진행할지 정하고 판금을 하는경우 최대한 모양을 잡아줍니다.

망치, 스포트 용접기 등. 작업공구를 이용해 작업합니다.

쇠줄. 흔히 야스리라고 불리는 연마공구로 표면을 다듬습니다.

도장부로 넘어오게되면 이제부터는 저의 영역입니다^^
철판과 기존 페인트 도막 사이에 검은색이 보이네요.
다른곳에서 펜더 교환작업을 한 차량입니다. 작업할때 조금 더 조심을 해야겠네요.

표면을 다듬고 퍼티를 바르기위한 페더엣지(단낮추기)를 합니다.

초벌 퍼티를 바르고 연마를 합니다.
손상이 커서 많이 발라줬습니다.

2차 퍼티를 바르고 연마를 합니다.

새로 올라가는 페인트와 퍼티 사이를 차단해 줄 서페이서를 올리기위해 마스킹을 해줍니다.

기존 페인트가 녹아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조심 천천히 서페이서를 뿌려줍니다.

서페이서를 균일하게 연마하기 위해 가이드코트를 발라서 작업합니다.
가이드코트는 숯가루같이 검은 가루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것을 보이지않게 갈아주면 균일한 표면이 만들어집니다.

가이드코트 바른곳의 확대사진입니다.

펜더(휀다)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부분도색을 진행할 범퍼도 사포로 연마해줍니다.

부분도색은 일반 도색과는 달리 범퍼의 일부분만을 칠합니다.
범퍼를 분리하여 칠하는것이 아니기에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안개등부위 페인트가 묻지않게 꼼꼼하게 마스킹을 하여야하기에 시간도 많이 들고 신경도 더 쓰입니다.

칠이 끝나는 부위는 번호판 위나 엠블럼 자리 등 좁은 부분들을 선호하는데 부분도색의 끝부분은 기존 도막의 표면과는  다르기때문에 최대한 티가 나지않게 하기위함입니다.

부분도색의 단점중 하나입니다.
칠을 하는 곳 이외의 부분들은 보통 투명만 올라가기에 갈라짐, 깨짐, 패임 등의 보수를 할 수 없습니다.

무시되는 돌빵(스톤칩)

베이스코트를 뿌려줍니다
범퍼는 마스킹을 하여 펜더부위의 페인트가 날려 얼룩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합니다.

범퍼의 마스킹을 제거하고 두 부분의 블랜딩을 동시에 해줍니다.

페인트가 너무 넓은범위에 날릴경우 얼룩이 생기지않게 중간중간 송진포로 닦아줍니다

클리어코트(투명)을 뿌려줍니다. 끝부분은 투명페인트가 균일하게 올라가지않아 표면이 거칠거칠합니다.

거칠거칠한 투명 페인트를 블랜딩 신너를 이용하여 녹여주면 완성입니다.
이후의 표면은 광택작업을 진행하여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펜더의 블랜딩. 얼룩지지않고 이색현상이 나오지않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범퍼의 부분도색입니다. 이곳도 얼룩지지않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부분도색은 할때마다 참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작업을 끝내고 결과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니 이게 저의 천직인가봅니다.

긴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도장 작업시에 생길 수 있는 하자(트러블)의 유형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